본문 말씀
3:23 이는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다가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을 통하여 그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게 되었음이라.
“값없이(freely) 의롭게 되었음이라.”
“동산의 모든 나무에서 나는 것을 네가 마음대로(freely) 먹을 수 있으나”(창 2:16).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생명수를 값없이(freely) 마시게 할지어다.”(요한계시록 22:17)
“값없이 의롭게 되었음이라.”
1. 의롭게 됨 (Justification)
사람이 실제로는 의롭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의롭다고 선언하시는 것이다.
2. 구속 (Redemption) (24절)
죄인을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되사기 위해 지불된 대가이다.
3. 화목제물 (Propitiation) (25절)
죄에 대해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불된 대가이다.
구속과 화목제물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구속에서는 대가가 지불된다.
화목제물에서는 그 대가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져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고 만족시킨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받으신 대가에 완전히 만족하신다.
4. 죄 사함 (Remission) (25절)
죄값이 당신의 계정에 적용되어 당신이 져야 할 빚이 용서되는 것이다.
5. 속죄 (Expiation)
죄를 제거하고 정결하게 하는 행위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행하신 일에 근거하여 죄가 단순히 용서받는 것이 아니라 제거된다.
6. 전가 (Imputation)
하나님께서 죄인의 죄를 예수 그리스도께 돌리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죄인에게 돌리시는 행위이다.
7. 중생 (Regeneration)
성령께서 죄인 안으로 들어오셔서 새로운 출생을 통해 새 생명을 주시는 구원의 행위이다.
성령께 반응할 수 있는 새로운 영이 죄인 안에 창조된다.
8. 화해 (Reconciliation)
서로 원수 되었던 두 당사자(당신과 하나님)를 화평 가운데 하나로 만드는 행위이다.
9. 영적 할례 (Spiritual Circumcision)
성령께서 그리스도인 안의 새 본성과 죄로 이루어진 육신을 분리시키시는 행위이다.
그 결과 육신 안에서 행해진 어떤 죄도 새롭게 창조된 영에 영향을 미칠 수 없게 된다.
10. 양자됨 (Adoption)
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가족 안으로 들이시는 행위이다.
11. 성화 (Sanctification)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죄인을 따로 구별하셔서, 그때부터는 낯선 사람이 아니라 아들로 대하시는 행위이다.
12. 영화 (Glorification)
구원받은 죄인의 궁극적인 완성이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와 완전히 같아지며, 그분의 왕국에서 그분과 함께 유업을 받게 된다.
이것이 바로 구원받을 때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신은 영화에 이르도록 예정되어 있다.
25 하나님께서는 그의 피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그를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가운데서 이전에 지은 죄들을 사하심으로 인하여 그의 의를 선포하려 하심이요,
“화목제물”(propitiation)이라는 단어는 성경에 세 번 나온다.
“그는 우리의 죄들을 위한 화목제물이시니, 우리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죄들을 위한 것이니라.”(요한일서 2:2)
“여기에 사랑이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그의 아들을 우리 죄들을 위하여 화목제물로 보내신 것이라.”(요한일서 4:10)
“그를 상하게 하는 것이 주를 기쁘시게 하였기에... 그가 자기 혼의 고통을 보고 만족하게 되리라.” (이사야 53:10-11)
“주께서 그의 혼을 속죄제물로 만드실 때 그가 자신의 씨를 보리니 그가 자신의 날들을 늘릴 것이요, 주의 기쁨이 그의 손에서 번창하리라.” (이사야 53:10)
“죄들을 사하심으로 인하여”라는 표현은 네 번 사용된다.
첫째, 침례인 요한의 사역에서이다.
그는 “죄들을 사함받은 것으로 인하여 회개의 침례”(눅 3:3)를 전파하였다.
둘째, 마지막 만찬에서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는 이것이 죄들을 사하심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을 위해 흘리는 나의 새 언약의 피이기 때문이라.”(마 26:28) 고 말씀하셨다.
셋째, 사도행전 2:38이다.
“회개하라. 그리고 죄들을 사함받은 것으로 인하여 너희 각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라.”
“이전에 지은 죄들을 사하심으로 인하여 그의 의를 선포하려 하심이요”
그 “이전에 지은 죄들”은 창세기 3장부터 로마서 3장까지 하나님께서 용서하신 죄들이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가운데서”
구약의 죄들은 단 하나도 실제로 제거되거나(히 10:4), 완전히 깨끗하게 된 적이 없었다(출 34:7).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행할 때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참아 주셨다.
그러다가 완전하고 유효한 단 한 번의 희생제사가 드려질 때, 곧 그리스도의 희생이 드려질 때, 그분의 의를 이미 용서받은 죄들에 적용하여 그 죄들을 제거하실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이 구절은 한 사람의 생애의 어느 시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26절 참조),
하나의 역사적 기간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죄들을 사하심으로 인하여”라는 표현은 “이미 과거의 죄들이 용서되었기 때문에”라는 뜻이다.
마태복음 26:28은 로마서 3:25와 직접 연결되는 구절이다.
침례인 요한의 경우에도 사람들은 침례를 통하여 자신들이 이미 회개했고 죄 사함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침례를 받은 후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했다.
사도행전 2:38에서도 네 가지 일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었다.
⑴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죄를 회개해야 했다.
⑵그들은 자신이 회개했음을 나타내기 위해 침례를 받아야 했다.
⑶죄 사함은 이미 회개했을 때 이루어졌다.
침례인 요한의 경우와 동일하다.
⑷그렇게 한 후에야 성령을 받게 되었다.
(이런 순서는 사도 바울 자신을 제외하면 신약 전체에서 유일한 경우이다.)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느니라.” (히9:22)
그 피는 성막 기구들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 놋제단에서 흘려진 피였다(히 9:18-22).
그것은 “송아지와 염소의 피”(히 9:19)였다.
구약 율법 아래에서는 사람이 올바른 제사를 드리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황소들과 염소들의 피로는 죄들을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했다(히 10:4).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그분의 피는 단순히 죄를 용서하는 것 이상을 이루었다.
그분의 피는 구약의 희생제사들을 완성하고, 이미 용서된 죄들까지 완전히 제거하였다.
“이런 연유로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이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죄한 것들을 구속하시려고 죽으심으로써 부르심을 받은 자들로 그 영원한 유업의 약속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라. ... 이제 그는 자신을 희생제물로 드려 죄를 없애시려고 세상 끝에 한 번 나타나셨느니라.” (히브리서 9:15, 26)
이것은 단지 신약의 교리가 아니다.
구약의 교리이기도 하다.
“자비를 수천 대까지 간직하며 죄악과 허물과 죄를 용서하나 범법자가 결코 깨끗게 되지는 아니하리니 그 조상들의 죄악을 그 자손들과 그 자손들의 자손들 삼사 대까지 미치게 하느니라.” (출애굽기 34:7)
26 “곧 이때에 자기의 의를 선포하심은 자신도 의롭게 되시고 또한 예수를 믿는 자도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
25절은 구약 성도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의의 선포를 다루었다.
26절은 신약 성도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의의 선포를 다룬다.
이 구절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위대한 진술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 하나의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그 문제는 의롭지 않은 사람들을 어떻게 의롭다고 선언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어떻게 죄인들을 의롭다고 선언하시면서도 여전히 자신은 의로우실 수 있었는가?
어떻게 자신의 거룩함과 진노를 자신의 은혜와 자비와 조화시키실 수 있었는가?
그분은 친히 내려오셔서 사람의 자리를 대신하셨다.
그분은 사람이 살아야 할 의로운 삶을 사셨다.
그리고 사람의 죄와 그 죄에 대한 형벌을 대신 짊어지셨다.
그 후 하나님께서는 하나의 교환을 제안하셨다.
당신의 죄, 당신이 가야 하는 지옥, 당신의 자기 의를 그분의 완전한 의와 효력 있는 희생제사와 바꾸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