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 직분”은 어떤 것을 보호하고 책임 있게 관리하는 일이나 역할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선한 청지기 직분을 감당하기를 기대하신다. 이 비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주신 재능과 은사와 자원과 기회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중요한 교훈을 준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를, 또는 무엇인가를 맡은 청지기이다. 선한 청지기 직분에는 반드시 보상이 따르지만, 악한 청지기 직분에는 책망이 따른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주님께서는 맡겨진 것에 신실한 종에게 보상하시고, 그것을 등한히 한 종을 책망하신다. 당신에게 맡겨진 것은 주님의 것이므로 신실하게 사용해야 한다(14–18).
이 비유는 한 부유한 사람이 먼 길을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떠나기에 앞서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세 명의 종을 불러 자신의 재산 일부를 맡긴다. 각 사람의 능력에 따라 맡길 액수를 결정하였다.
“먼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이 세상을 떠나 하늘로 승천하셨다. 그리고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을 남기셨다. 그러나 비유 속의 주인이 종들에게 언제 돌아올지 말하지 않은 것처럼, 주님께서도 자신의 재림의 날을 알려 주지 않으셨다. 주님께서는 떠나시면서 자신의 일을 종들의 손에 맡기셨다. 주인이 종들에게 맡긴 달란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영적 은사와 재정적 자원과 영적 기회와 여러 가지 복을 상징한다. 타고난 능력과 재능과 은사와 돈, 그리고 당신이 가진 모든 것과 당신 자신은 모두 주님의 것이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도록 당신에게 맡겨진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복 주신 것은 이 세상에서 우리를 사용하시기 위함이다. 이 비유의 종들처럼 우리도 우리의 주인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존재한다. 우리가 자신만을 위해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돈이든, 타고난 재능이든, 영적 은사이든, 섬길 기회이든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셨기 때문에 우리의 것이다.
“각자의 능력에 따라” 주었다는 말씀은 두 가지 중요한 진리를 보여 준다. 첫째, 주인은 자신의 종들을 잘 알고 있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완전하고도 친밀하게 아신다. 당신의 강점과 약점, 은사와 재능과 능력을 모두 아신다. 둘째, 주인은 각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책임의 분량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각자의 능력에 맞게 재산을 맡겼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가장 잘 사용하시는 방법을 아신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능력과 신실함에 따라 책임을 맡기신다.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적절한 곳에서 문을 열어 주신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종들이 그것으로 장사하였다고 말한다. 그들은 맡겨진 돈을 투자하였고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계속 그렇게 하였다. 두 사람 모두 맡은 돈을 두 배로 늘렸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열 달란트를,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네 달란트를 주인에게 가져왔다. 액수는 달랐지만 두 사람 모두 100%의 수익을 올렸다. 그들이 번 돈은 서로 달랐지만 두 사람 모두 주인의 돈을 관리하는 데 있어 주도성과 신실함과 지혜를 보여 주었다. 다시 말하면 맡겨진 것을 충성스럽게 그리고 신실하게 사용한 것이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장사하지 않았다. 그는 그것을 땅에 묻어 두었다가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숨겨 두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은사와 재능과 자원과 기회를 지혜롭게 사용한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주님을 섬기는 일에 투자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크게 사용하신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받은 복을 그냥 움켜쥔 채 살아간다. 그들은 찬양도 하지 않고, 가르치지도 않고, 예배도, 전도도, 설교도, 헌금도, 봉사도 하지 않는다. 자신과 가족 외에는 아무것에도 투자하지 않는다. 그 결과 그들의 삶에는 남는 것이 거의 없다. 많은 성도들에게는 아주 작은 투자조차 너무 힘든 일처럼 보인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은사와 재능과 자원과 기회를 맡기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받은 것을 자신의 왕국을 위한 일에 사용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진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투자하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빚지고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섬김을 받으실 자격이 있으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형편없는 섬김을 받으실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가 드리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기대하신다.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
주님께서는 맡겨진 것에 신실한 종에게 보상하시고, 그것을 등한히 한 종을 책망하신다. 당신이 맡겨진 것에 신실하면 주님의 칭찬과 보상을 받게 된다. “한참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계산을 하였는데,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나와 말하기를 ‘주여, 주께서 나에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나이다. 보소서, 그것들 외에도 내가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나이다.’라고 하더라. 그의 주인이 그에게 말하기를 ‘잘하였도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신실하였으니 내가 너로 많은 것들을 다스리도록 하리라. 네 주인의 기쁨에 동참하라.’고 하더라. 두 달란트 받은 사람도 나와서 말하기를 ‘주여, 주께서 나에게 두 달란트를 주셨나이다. 보소서, 그것들 외에도 내가 두 달란트를 더 벌었나이다.’라고 하니,그의 주인이 그에게 말하기를 ‘잘하였도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신실하였으니 내가 너로 많은 것들을 다스리도록 하리라. 네 주인의 기쁨에 동참하라.’고 하더라.”(19-23)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던 주인이 예기치 않게 돌아왔다. 그는 종들을 불러 자신이 맡긴 돈으로 무엇을 하였는지 결산하도록 요구하였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이 나아와 자신이 그 돈을 장사하였다고 주인에게 보고하였다. 두 달란트를 받은 종도 나아와 자신이 그 돈을 투자하였다고 주인에게 보고하였다. 주인은 각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신실하였으니 내가 너로 많은 것들을 다스리도록 하리라. 네 주인의 기쁨에 동참하라.”
주인이 이 종들에게 한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잠시 생각해 보라. 주인은 먼저 그들의 훌륭한 인품을 칭찬하였다. 그들은 그러한 인품을 지닌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주인에게 신실하고 훌륭한 섬김을 드릴 수 있었다. 주님께서 오실 때 이 땅에서 자신을 신실하게 섬긴 사람들을 칭찬하실 것이라는 진리는 참으로 놀랍다. 우리가 가장 잘 섬긴 날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주님의 칭찬을 받을 자격이 없다. 예수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너희도 그와 같이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일을 하고 나서는 ‘우리는 무익한 종들이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이라.’고 말하라.”(눅 17:10) 우리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최상의 섬김조차도 우리에게 마땅히 요구되는 일을 행한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우리가 사랑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행할 때, 주님께서는 자신을 향한 우리의 신실함에 대해 보상해 주실 것이다.
우리는 주님을 향한 우리의 섬김이 신실한지를 스스로 물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며, 우리가 그분을 얼마나 신실하게 섬겼는지에 정확히 비례하여 보상하실 것이다. 그다음 주인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 그들을 더 크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네가 적은 일에 신실하였으니 내가 너로 많은 것들을 다스리도록 하리라.” 주님의 종들에게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에 신실하다면, 우리는 그분의 왕국 사역에서 더 큰 권위를 받게 될 것이다. 이 세상에서의 삶이 끝난 후에도 영원은 우리 주님을 점점 더 폭넓게 섬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신께 신실하기를 원하신다. 영원에서 우리는 이 땅에서 주님을 얼마나 잘 섬겼는지에 정확히 비례하여 그분을 섬기도록 허락받을 것이다.
하늘에서는 하나님의 모든 자녀가 똑같이 영원히 살고, 똑같이 구원받고, 똑같이 완전하며, 똑같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섬김의 역할까지 모두 똑같은 것은 아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이 세상에서 행한 섬김에 따라 책임을 부여받게 될 것이다. 그곳에서의 섬김은 기쁨으로 충만할 것이며, 주님을 섬기고 그분의 영광을 높이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의 죄가 완전히 제거되고 용서받았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온전히 깨닫게 될 때, 그와 같은 기쁨이 하늘에서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 주님과 같이 영원히 의롭게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하늘은 하나님의 모든 자녀에게 놀라운 곳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땅에서 신실하게 섬긴 사람들은 신실하지 못했던 성도들보다 하늘을 더 풍성하게 누리게 될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신실한 사람들은 주님을 섬기는 더 큰 일에 사용될 것이며, 하나님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기쁨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맡겨진 것에 신실한 종에게 보상하시고, 그것을 등한히 한 종을 책망하신다. 당신이 맡겨진 것을 등한히 하면 어떤 변명도 주님의 책망을 피할 수 없다. “그 다음에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이 나와서 말하기를 ‘주여, 주께서는 엄격한 분이시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시는 것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므로 두려워서 가서 땅 속에 당신의 달란트를 숨겨 놓았나이다. 보소서, 주인님의 돈을 가지소서.’라고 하니 그의 주인이 대답하여 그에게 말하기를 ‘악하고 게으른 종아, 너는 내가 심지 않은 곳에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곳에서 모으는 줄로 알았으니 그렇다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환전상에게 맡겨서 내가 돌아왔을 때 내가 원금을 이자와 함께 받게 해야 했으리라.그러므로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를 가진 사람에게 주라. 누구든지 가진 사람은 더 받게 되어 풍성하게 가지게 될 것이요,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은 그 가진 것마저도 빼앗기게 되리라.너희는 그 쓸모없는 종을 바깥 흑암에 내어 던지라. 거기서 울며 이를 갈고 있으리라.’고 하더라.”(24-30).
세 번째 종이 주인 앞에 나아왔다. 그러나 그는 한 달란트로 얻은 이익을 주인에게 가져온 것이 아니라, 처음 받았던 것 외에는 아무것도 보여 줄 것이 없었다. 이 종은 주인 앞에 나아와 변명과 비난을 늘어놓았다. 그는 주인을 위해 자신의 달란트를 사용해 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그는 계속해서 주인을 인정이 없고 가혹하며 부당한 사람이라고 비난하였다(24절).
그리고 자신이 “두려웠기” 때문에 그 달란트를 땅에 숨겨 두었다가 그대로 돌려드린 것이라고 말하였다(25절). 주인은 이 종의 변명에 대해 매우 엄하게 책망하였다. 그는 그 종을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부르셨다(26절). 그리고 “그렇다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환전상에게 맡겨서 내가 돌아왔을 때 내가 원금을 이자와 함께 받게 해야 했으리라.”(27) 그 후 주인은 그 종에게서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를 가진 사람에게 주라고 명령하였다(28–29절). 마지막으로 주인은 그 종을 “너희는 그 쓸모없는 종을 바깥 흑암에 내어 던지라. 거기서 울며 이를 갈고 있으리라.”고 명령하였다.
무익한 종은 눈에 보이는 교회 안에 있으나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나타낸다. 그들은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고백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열매는 전혀 맺지 않는다.
자신의 삶을 허비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낭비한다면, 그가 행한 일은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주님의 심판의 불 가운데 모두 타 버릴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 자신은 여전히 구원을 받을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의 일한 것이 불타 버리면 그는 손해를 당하리라. 그러나 그 자신은 구원을 받게 되지만 불에 의해서인 것처럼 그렇게 되리라.”(고전 3:15)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교회에는 속해 있지만, 보이지 않는 주님은 알지 못한다. 그들이 아무리 복을 받은 것처럼 보이고, 아무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주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아신다.
만일 당신이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당신은 자신의 섬김을 몇 점이나 주겠는가? 당신은 주님께서 당신에게 하라고 말씀하시는 일을 신실하게 행하고 있는가? 당신은 주님의 교회에 신실한가? 당신은 주님께 드리는 예배에 신실한가? 당신은 주님의 사역에 신실한가? 당신은 날마다 변함없이 주님께 신실한가? 언젠가 당신이 주인을 만나게 될 때, 주님께서는 당신에게 “잘하였도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 주인의 기쁨에 참여하라.”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는가?
만일 당신이 아직 구원받지 못했다면, 오늘 예수 그리스도께 나오라. 또한 당신이 마땅히 드려야 할 섬김을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회개해야 한다면, 그 문제를 오늘 해결해야 한다. 지금이 바로 주님의 음성에 순종해야 할 때이다.